시력검사 논문을 끝내고 난 후 눈이 급속도로 나빠졌다는 걸 알게 됐다. 병음료 뒤에 작은 글씨들을 읽기가 어려워졌다. 물론 나이 탓도 있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벌써 그렇게나 늙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최근 눈이 더 나빠진 것 같아서 드디어 안과를 갔다. 그동안 몇번 시도를 했는.. ┎thought 2018.09.19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창밖 빗소리가 너무 커서 어떻게 하지 그 소리만큼 마음도 쿵쿵거려서 어떻게 하지 빗방울이 너무 차가와서 어떻게 하지 창문을 닫기가 싫어서 내일 아침에 엄마한테 야단 맞겠네 어떻게 하지 - 어제 비오는 밤에... ┎thought 2018.07.03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는 어떤 사람일까? 진지한 사람인가? 심각한 사람인가? 확실히 유머라고는 없는 사람인데... 재미있고, 유쾌했으면 싶은 순간이면 생각이 많아지는... 이런 말을 해도 될까? 저게 무슨 뜻일까? 그렇게 언제나 내 머릿속의 생각을 충실히 따라가다가 결국 상대의 말 속에 담긴 뜻은 며칠이.. ┎thought 2018.06.15
오늘 또 길을 잃다. 일년이나 이년에 한 번씩 길을 잃을 때가 있다. 버스를 탔는데 늘 가던 방향이 아닌 곳으로 가서 당황해보니 내가 타려고 했던 버스가 아닌 적도 있었고. 성수동으로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던 때에는 아무생각없이 집 앞에서 을지로로 나가는 버스를 타기도 했다. 당황해서 내린 곳이 아는.. ┎thought 2018.04.11
책읽기 도전, 글쓰기 도전, 시험 도전!!! 내가 정말로 좋아하지 않는 책의 범주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기계발서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몇가지 습관'이라던가 '0억 만들기'라던가 등등 하는 것들인데 그것들이 읽어봐야 뻔한 이야기라거나 혹은 내가 따라할 수 없는 방법을 하고 있다거나, 즉 내가 실천하고 싶지 않거나 실.. ┎thought 2018.03.21
외로울 때 걸리는 병 '행복하지 않을 때 걸리는 병'(물론 내가 지은 이름이다)에 걸린 적이 있다. 지난 12월부터 시작된 감기가 나을 듯, 나을 듯. 낫지를 않는다. 조금 더 심할 때가 있었고, 덜 심할 때가 있었고 최근 3주 동안은 남보기에는 심하지 않은데 나는 몹시 괴로운 상태다. 병원을 옮겨봤지만 그닥 신.. ┎thought 2018.03.15
헤어지는 일 - 우리 이제 그만 만나요 라는 말을 몇 번이나 해 봤던가. 어찌되었던 그 말을 내가 꺼냈더라도 내가 채인 기분이었다는 거. 이별해야하는 때이구나... 하는 느낌이 오면 이별의 말을 듣는게 싫어 내가 먼저 그 말을 해 버렸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 말이 누구의 입에서 나왔느냐.. ┎thought 2018.02.01
이사 올해 들어서 두번째 이사를 했다. 새로운 업무와 새로운 책임을 맡고. 그렇게도 학수고대하며 기다렸다가 겨우 만들어진 통합사무실에서 채 한달을 살지 못하고 쫓겨났다(?). 어제 저녁, 내일은 이사라서 일찍 출근해야 한다고 말하자, 승호가 허허 웃었다. - 이모, 거기 이사한지 얼마 안.. ┎thought 2018.01.30
컴은 의식불명 컴이 고장났다. 복구 초기화 등등 암튼 할수 있는걸 다 해봤는데 오후 시간을 모두 허비하고서야 서비스센터에 전화를했더니 윈도우가 깨졌을거라고 한다 컴터 일련번호를 확인하더니 복구시스템이 포함되지 않았으니 as기사를 보내겠단다 구입한지 1년에서 1개월이 지나 비용이.. ┎thought 2018.01.17
글쓰기 시작 보고서 이외의 글을 쓴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이제는 이런 하얀 화면을 보면 손가락이 멈춰버리지만 요즘 뜨는 책의 영향을 받아 다시 글을 쓰기로 맘을 먹었다. 글을 쓰지 않게 되면서 예전에 영화나 무언가를 보고나서 쓴 글을 읽으면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 ┎thought 2018.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