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성사
고해성사의 계절이 돌아왔다. 가톨릭신자들은 상시 고해성사를 하지만 일 년에 두 번, 부활을 앞둔 시기와 성탄을 앞둔 시기에는 고해성사를 의무로 하고 있다. 고해성사 후 사람들의 표정 변화, 그런 것을 세심하게 묘사하게 그것이 엄청난 은총 내지는 기적과 같이 표현하는 책을 본 적이 있다. 기쁨과 은총은 그렇지만, 그냥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사실 가톨릭 신자들에게 고해성사는 그렇게 은총으로만 와 닿지는 않는다. 고해는 말 그대로 죄를 고백하는 것이다. 고해 성사에는 단계가 있는데 성찰, 통회, 정개(회심), 고백, 사죄, 보속이다. 우선 자신이 지은 죄가 무엇인지 알아내야 한다. 그리고 반성한다. 다시는 죄를 짓지 않기도 마음을 먹는다. 그리고 나면 고해소에서 사제에게 죄를 고백하고 사죄를 받고, 이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