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경리단길 등에 이어 요즘 정말 뜨는 거리는 서울대입구 샤로수길 하지만 무슨 길이 뜨면 또 그 번잡스러움이 싫은 사람들은 한두블럭쯤 건너 유명한 길의 바로 이웃한 동네를 찾기 마련이다. 서울대입구 이자카야 토모가 그렇다. 사실 토모가 있는 거리는 샤로수길이 생기기 전 서울대입구역, 관악구청 근처의 음식집들이 즐비한 곳이었다. 샤로수길이 생기면서 이곳이 묻히기는 했지만 토모는 서울대입구역 3번출구에서 3분 거리에 있는 이자카야 술집이다. 작은 건물의 2층과 3층을 모두 쓰고 있고, 요즘같은 코로나 시국에 룸술집으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 그리고 꼭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사생활을 중시하는 요즘 젊은 사람들과 코드가 맞다고 할까? 원래부터 기본 설계가 룸은 아니었던 것 같고, 칸막이로 공간을 나눈 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