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생각날 때 맥주집에 갔는데 조성모 노래가 나올때 내가 조성모 좋아한다구 엄청 싫어하면서도 새 앨범 나오면 꼬박꼬박 사주고 며칠 지나면 노래가 후지다면서 그 CD 다 버리라고 종용하고... 그도 조성모 노래가 나오면 내 생각을 할까? 밤에 비올 때 자다가두 창문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 들리면 깨어나서 전.. ┎thought 2004.07.13
지각 벌써 이틀째 늦잠이다. 며칠 동안은 잠이 안와서 뒤척이다 겨우 잠이 들었는데도 뇌만은 깨어 있는 건지 창문을 두드리는 비소리 아래층에서 깨어 노는 아가 소리 엄마가 새벽에 모기약 뿌리는 소리까지 나는 지금 자는 거야... 눈을 뜨면 안돼... 아직 일어날 시간 멀었는 걸... 버티고 버티다 겨우 시.. ┎thought 2004.07.09
일기예보가 좋아 후회...... 들리지 않겠지만.. 꼭 말하고 싶었어.. 내가 나빴다고... 고마웠다고... 늘 혼자서.. 미안해 했다고... 기도하고 싶어... 영원히 행복하도록.... 너무 늦었지만.. 너의 사랑에.. 보답할 수있게... 정말..모르겠어... 너의 곁에서는.... 아기가 되었던 날.... 왜 늘 마음과는 다른 모습으로.... 너를 힘들.. ┎thought 2004.07.09
헤어지던 날 아이스크림 너머에 그가 있다. 여기는 한강! 부가세까지 붙는 아이스크림 치고는 몹시 부실하다. 한강 다리의 이쁜 불빛을 보여주겠다고 헤어지던 날 그가 나를 데려간 곳이다. 다리도 한강물도 난간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았다. 우리의 미래도 그날 이곳에서 처럼 그렇게 서로가 볼 수 없을 것이다. .. ┎thought 2004.07.06
밀크티 삼청동에서 만두전골을 먹고 차를 마시러 갔다 겉보기에는 조촐해 보였는데 생각보다 실내가 넓고 분위기도 있었다 나는 밀크티를 주문했다 염려... 염려... 역시나~ 응고된 우유덩어리가 찻잔을 덮고 있었다 열심히 걷어내보지만 기름이 뜬 것마냥 두둥실~ 그래도 생각보다 맛은 있었다 깔끔하진 않.. ┎thought 2004.07.06
헤어진 다음 날 그냥 가만 둬두 눈물이 터질 것 같다구. 그런데 대체 왜 이러는 건지... 버스 노선은 누가 바꿨냐구? 바꿨든 어쨌든, 돌아가든 갈아타든 일단 버스가 와야 탈 거 아니냐구 위성으로 쏴서 배차간격 잘 맞춘다더니... 20분 간격으로 맞춘 거냐구. 시내가는 노선 예닐곱 되던 걸 달랑 둘로 줄였으면 자주라도.. ┎thought 2004.07.01
다이어트 핏자 한조각이면 칼로리가 얼만데...! 밀가루는 절대 먹으면 안돼 식빵 한조각이 35g ... 4 조각이면 400 cal가 넘어. 요플레? 과일 들어간 거? 절대 안돼지~. 라면, 칼국수, 자장면, 부침개 기타 등등 휴! 내가 밀가루 음식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서점 간다구? 그럼 음식열량 나와 있는 책 있거던 -됐어. .. ┎thought 2004.06.29
외무부 직원에 대한 저녁뉴스 보고서 ap통신이 어쩌구 할때... 아침뉴스에서 <진실게임> 어쩌구 할때... 저는 자꾸만 -공무원 식으로 일한다 그 말이 떠올랐거든요. 진실일지, 사실일지... 그런 건 모르지만 그냥 막연히 그려졌어요. ap: 혹시 이라크에서 납치된 사람 있습니까? 김선일 씨라구... 외무부 직원: 글쎄요.. 저희쪽에는 실종신.. ┎thought 2004.06.25
모두가 진실일 수도 있지 "제가 오늘 우편물을 받았거든요. 물건 사면 이벤트 당첨되는 거 맞아요?" "어떤 우편물이요?" "00카드에서 온 거에요. 제가 대상자라고 되어 있어요." "글쎄요... 저희는 그런 이벤트가 없거든요." "그럼 이건 모에요?" "잘 모르겠는데......" "00카드에서 이벤트 한다고 우편물이 왔는데요. 언제 주는 거에요.. ┎thought 2004.06.25
다행이야~ 퇴근하는 길에 예전에 했던 방송을 듣게 됐다. 참...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로 시작된 진행자의 오프닝은 누구를 위한 전쟁이고, 어떤 국익을 위한 파병인지를 묻는 말로 맺어졌다.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 내가 한때나마 방송을 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누구나 -왜 그만뒀어? 라고 묻는다. 그때마다 나.. ┎thought 2004.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