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짐 - 뭐하면서 지냈니? - 음.... 신기하게도 그와 헤어진 바로 그 다음부터 정신없이 바빴다. 약속 한번 잡으려면 한달 뒤 달력까지 뒤적거려야 할 만큼. 근데 어제 아저씨가 그동안 뭐 하면서 살았느냐구 물어보는데 할 말이 없었다. 그렇게 정신없이 살았는데... 아주 오래전에도 그런 적이 있었다. 혼자서.. ┎thought 2004.10.28
행복을 가져온 전화 한 통 낯설 벨소리~ 두리번 두리번... 사람들이 모두 나를 쳐다보구 있네. 어라~ 내 주머니에서 울리는 거네... 누굴까? 내가 다른 벨소리 지정한 사람이 누가 있더라~ 우와~ 아저씨닷! 떨린다. -여보세요... (이궁... 그만 목이 메어버렸다) -안나! 오늘 저녁에 시간 있어? -네! -8시 -네! 저랑 놀아주실려구요? -그.. ┎thought 2004.10.27
시니컬한 남자 cynical [sinikl] a. 1 빈정대는, 냉소적인(sneering) ((about)), 세상을 백안시하는 2 [C~] 견유학파의 예) make cynical remarks (비꼬아 말하다). 출처: 네이버 영어사전 ************** - 저 선생님... 시니컬 해 보이지? - 글쎄? (시니컬이 무슨 뜻이지?) 그날 집에 가서 영어 사전을 뒤져봤더니 저렇게(↑) 나왔다. '몽창 어렵.. ┎thought 2004.10.25
나두 지각인생~ 4ever 님 방을 비롯한 인터넷 여기저기서 어제 종일 마주치던 손석희 아나운서의 글을 보다가....... 손석희씨가 쓴 저 글 말이야~ 아마도 손석희씨가 쓰는 신문칼럼 오늘 날짜에 실린 모양이야. 인터넷 여기저기 떠돌고 있네. 우리도 지각인생이라면 그런건데... 글을 읽다보니까 동질감도 생기고, 뭐랄.. ┎thought 2004.10.21
어? 나 왜 이러지.... 나를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 내가 얼마나 톡~ 쏘아대며 말하는지... 하느님은 공평하다는 걸 그럴 때 느낀다. 내 4가지 부족한 말씨가 나의 목소리로 감춰질 수 있게 해 주셨으니까. 그런데 아주 가끔 '나 미쳤나~ 왜 그랬지?' 싶을 때가 있다. 바로 엊저녁 처럼 퇴근길에 세탁소에 맡긴 옷을 찾으러 갔다.. ┎thought 2004.10.19
일상 익숙한 것 습관같은 것 늘 거기 있는 것 그래서 가끔은 잊는 것 뭐 새로운 거 없을까? 여행을 하고 싶어. 매일매일 똑같구, 지겹다... 벗어났을 때 자유로와지는 것과 그땐 몰랐어... 후회하는 것 오늘은...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익숙했었고 늘 있었던 것들로. ┎thought 2004.10.14
99 99일 어제 칼럼을 돌아다니다 누군가의 칼럼에서 본글... 시네마 천국에서 나왔다고 했던가? 대강 이런 내용이었다. 아주 예쁜 공주가 있었고, 볼품없는(여러가지 면에서.. 그 글에서의 표현은 이게 아니었지만) 남자가 사랑을 고백했다. 여자는 100일동안 창가에서 기다려달라했고, 눈비를 맞고 추위를 .. ┎thought 2004.10.06
꿈속에서 보물찾기 아주 아주 오랜 옛날에, 그러니까 그가 나와 헤어지겠다구 해 놓고서 군대라는 곳을 갔을 때 아주 가끔씩 꿈속에 그가 나타나곤 했다. 그런 날이면 신기하게도 그가 전화를 해 왔다. - 아~ 나 니꿈 꿨는데... 신기하다. 내가 꿈꾸면 꼭 니가 전화한다. 암시.. 같은 거나봐. - ^^ 말은 하지 않지만 전화기 저 .. ┎thought 2004.10.05
내 마음 속에는 울리지 않는 종이 하나 있다 종은 누가 울리기 전에는 종이 아니다 노래는 누가 그걸 부르기 전에는 노래가 아니다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사랑도 한쪽으로 치워 놓아선 안된다 사랑을 주기 전에는 사랑이 아니니까 (오스카 햄머스타인) **** 울리지 않는다고 종이 아닐까? 부르지 않는다고 노래가 아닐까? 꺼내 놓지 않는다고 사랑.. ┎thought 2004.09.20
엉뚱한 상상: 우리는 핵 보유국이다! 북한의 핵사찰과 관련하여 전세계가 시끌벅쩍하던 때에 나는 종종 그런 생각을 했었다. '왜 우리는 핵을 가지면 안되는 걸까? 그야말로 <핵>만 있으면 미국도 우리에게 함부로 할 수 없을텐데... 우리는 언제까지나 북한과 적대적인 것처럼 위장을 하는 거야. 그리고 땅밑으로는 열심히 북이 핵을 .. ┎thought 2004.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