겪어본 사람조차 알 수 없는 것 가장 좋은 위로는 자신의 상처를 보여주는 거라고.... 지난 주말 집에서 뒹굴거리며 보던 드라마에서 얼핏 들은 대사다. 사람은 자신이 겪어보지 않은 일에 대해선 남과 공감하기 힘들기 때문일 거다. 종이에 베어본 사람만이 손끝에 난 작은 상처가 얼마나 아프고 오래가는지 알고 있고, 계단에서 굴.. ┎thought 2004.09.14
사랑이란... 같은 곳을 보고, 같은 것을 꿈꾸는게 사랑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다른 곳을 보고 있어도 다른 것을 꿈꾸면서도 서로 품은 마음 변하지 않는거, 그것도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 아는 사람 홈에서 퍼왔어요... 바닥에 떨어졌다가 다시 튕기는 빗방울이 이뻐서... 쪼그리고 앉아 있는 여자가 슬.. ┎thought 2004.09.08
적당히 모른척 해줘! 사람은 자기 자신에 관해 이야기해서는 안된다. 순전한 이기주의로 보더라도 안된다. 마음을 털어버리고 나면 우리는 보다 가난하고, 보다 고독하게 있게 되기 때문이다. 속을 털면 털수록 그 사람과 가까와진다고 믿는 것은 환상이다. - 루이제린저 『생의한가운데』 중 나는 사람들에게 내 이야기를.. ┎thought 2004.09.06
쉬는 건 나빠 쉬는 것 몸을 위해서는 한번씩 필요가 있을지 몰라두 정신을 위해서는 별루인 것 같다. 시간이 많아지니 쓸데없는 잡념만 늘고 일상에서는 부딪히지 않았던 것들과 자꾸만 맞딱드려서 곤란하게 되기도 한다 역시 난 바쁘게 살아야 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 머리가 바쁘게... ┎thought 2004.09.02
기분 좋은 세 남자를 만나다! 신영음 영화제 첫날! 이 영화제는 cbs 라디오 프로그램 <신지혜의 영화음악>에서 만든, 하루에 한편씩만 영화가 상영되는 초미니 영화제다. 3일동안 오시이 마모루의 작품 세편을 하루에 한편씩 상영하는데 어제는 공각기동대 오늘은 인랑 내일은 이노센스 벼르고 벼르기만 하다가 보지 못한 영화.. ┎thought 2004.08.25
후회 나는 일기예보를 좋아한다. 아침에 출근할 때면 최소한 세번은 일기예보를 보고, 가급적이면 들으려고도 노력한다. 그리고 나는 가수 일기예보도 좋아한다. 현민과 나들의 독특한 음색을 좋아한다. 이들이 헤체하기 전 콘써트를 봐서 정말 다행이다. 그때 보지 못했다면 김광석처럼 이들을 보내고 내.. ┎thought 2004.08.22
가끔은 나도 가끔은 나도 전화를 걸고 싶을 때가 있다 누군가에게든 그치만... 아무리 생각해도 전화걸 사람이 없거나 용케 그런 사람을 생각해 낸 날은 할 말이 없다 그냥... 갑자기... 무작정... '전화'라는게 하고 싶었을 뿐이니까 만지작 만지작 그냥 내려 놓는 전화기 가끔은 나도 아무 생각없이 전화를 건다 무.. ┎thought 2004.08.19
......... 깊은 산 속에 있었어 에어컨이 없었지만 덥지 않은 곳 바람은 불지 않았지만 추운 곳 그 곳에서 네 생각이 났어 하루종일 서 있어야 했어 다리가 몹시 아팠어 교내에서 하는 세미나랑은 다르게 너무 바쁘고 힘이 들었어 그 곳에서 네 생각이 났어 나흘동안 강행군을 마치고 집에 왔어 오는 길이 너무 .. ┎thought 2004.08.16
남의 탓 비오는 날 이별을 하면 눈물도 빗물이라 우길 수 있어 좋다더니... 삼복 더위에 이별을 하니 불면증도 열대야 탓이라고 할 수 있어 좋다. ┎thought 2004.08.09
처음 타본 저상버스 예전에 했던 방송에서 어떤 경로에서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장애우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다. 장애인의 날 방송이었나? 한 사람은 출연을 하고 있고, 한 사람은 중간에 전화연결을 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거였는데... 그때가 장애인이동권에 관한 문제가 붉어져 있을 때였다. 오이도 역.. ┎thought 200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