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예감 새벽 2시. 잠이 오질 않는다. 컴터를 켜서 뉴스가 보고 싶었는데... 꾹~ 참고 뒤척이다가 잠이 들었다. 아침 7시. 눈을 떴다. '그 사람... 죽었겠구나!' 눈을 뜸과 동시에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TV를 켰다. 역시 그랬다. ┎thought 2004.06.23
구차니즘 비가 올까? 오늘은 안 온다구 했는데... 현관에서 방까지 몇번을 왔다갔다 하다가 신발장 서랍을 열었다 닫았다 하다가... 예전 같으면 아무런 고민도 없는 일인데 바쁜 아침에 쓸데없는 고민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산을 들고 나가야 하나? 그냥 나가야 하나... 하는 고민을 하느라 나의 귀차니즘은.. ┎thought 2004.06.22
친구 5년여 동안 소식이 없던 친구를 만났다. 그해 여름에 그 녀석은 워킹홀리데인지 뭔지를 떠난다고 했다. 1년의 여정이라고 했지만 다음해 봄이던가 대천에서 그 녀석을 본 사람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여적까지 소식이 없던 녀석이 느닷없이 나타났다. 처음 한 전화 통화에서 -내가 친구가 있긴 있었구.. ┎thought 2004.06.19
변하지 마 출근을 하다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어. 끝내야지. 너와 나는, 아니다.. 그게 아니구 너는 변하지 않는 사람이니까. 잠깐 동안 지금하고는 달랐던 네 모습이 스쳐가기도 했는데 그건 아무래도 너의 평상시 모습은 아니었어. 지금의 네가 앞으로의 너일 거야. 그렇게는 살기가 힘들 거 같아. 참 웃기.. ┎thought 2004.06.18
멋지다~ 만두 영수증을 5년이나 보관했단다. 자기는 영수증은 원래 5년간은 보관해야 한다고 배웠기 때문에 현금영수증은 없어진 경우가 있지만 카드 거래한 영수증은 지난 5년 동안의 것을 모두 갖고 있단다. 정말 멋찐 아줌마다. "배운대로 했을 뿐인데요..." 이런 답변이 위선이지 않을 때가 있다니!! <아래.. ┎thought 2004.06.12
아~ 만두... 너 마저 먹을 수가 없다니! - 밥 먹고 합시다! - 전....좀 바빠서요. - 에이, 왜 그래요.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 - 이거 여기 넣어도 되는 거에요? - 좀 안 좋기는 하지만 죽지는 않아요. - 그래두... 좀 걸리네 - 에이, 뭐 어때요. 우리도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 만두!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 음식갖고 장난치는 사건이 어.. ┎thought 2004.06.08
우리 회사 가는 버스는 몇번일까요? 버스를 더 빨리 다니게 하려고 1차선을 내어 준다고 했을 때는 그냥 그런가부다 했다. 시내에서 한 두곳씩 공사 하는 걸 보고, 버스 정류장이 차도 한 복판에 세워지는 걸 보면서 궁금해 졌다. -버스에 타고 내리는 문은 모두 오른쪽에 있는데 차가 가운데로 다니면 사람은 왼편으로 내려야 하고... 어떻.. ┎thought 2004.06.05
꿈... 그 후의 이야기 색맹인 어떤 남자가 있어요. 하루는 제 전화기를 빌려쓰던 남자가 묻습니다. "통화버튼이 어떤 거야?" "초록색이요." "응? 어느건데?" "아이~ 참..." 그러다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그가 색맹이어서 이렇게 말해 주면 알아듣지 못한다는 게... 제 전화기는 통화버튼은 초록색 전화기☏, 종료버튼은 붉은색 .. ┎thought 2004.06.04
그 커피숍은 없어졌어 버스를 타고 매일같이 남영동을 지나. 거의 대부분은 창문에 머리 부딪히며 자버리지만 가끔씩 깨어있으면 옛날 생각을 하게 돼. 우리가 종종 가던 그 커피숍은 없어졌어. 작고 어두웠지만 커피랑 케이크는 맛있었는데... 박스팝 따다가 너무 덥고 힘들고 일은 안되고... 그렇게 지치면 "언니 우리 조금.. ┎thought 2004.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