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nical [sinikl] a.
1 빈정대는,
냉소적인(sneering) ((about)), 세상을 백안시하는
2 [C~] 견유학파의
예) make cynical
remarks (비꼬아 말하다).
출처: 네이버 영어사전
**************
- 저 선생님... 시니컬 해 보이지?
- 글쎄? (시니컬이 무슨 뜻이지?)
그날 집에 가서 영어 사전을 뒤져봤더니 저렇게(↑) 나왔다.
'몽창 어렵군. 시니컬이라는 단어도, 그 뜻도... 냉소적이라는 건 뭐고, 백안시한다는 건 또 뭐냐구'
어쨌거나 그에게는 '냉소적'이라는 단어가 훨씬 잘 어울린다. 그리고 '시니컬'이라는 단어는 보라색이 어울린다.
- 언니, 우리 저 선생님 매일매일 웃게 해 주자~
- 좋아 ^^
그때 우리 눈에 그는
세상에 재미난 일이라곤 하나도 없고,
관심을 가질 만한 일도 하나도 없고,
친한 사람도 없어 보였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를 매일매일 웃게 해준 사람은 '그'였던 것 같다.
지금은 우리 셋 모두 뿔뿔이 흩어져 있다.
올해 두번 그가 내 꿈에 나타났다.
한번은 만나기로 했는데 내가 약속 장소를 못찾아 길을 헤매다가 만나지 못했고,
또 한번은 우연을 가장 해 길에서 스치듯 만났다.
이상하게도 그가 꿈에 나타나면 가슴이 아리다.
꼭 그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것만 같아 안절부절하게 된다.
시니컬~ 하다는 그의 첫 인상 때문일까?
슬픈 내용도 아니었는데... 왜 저는 선생님이 꿈에 나타나면 이토록 맘이 불안하고,
가슴이 아린 걸까요?
…………
매일매일 웃게 만들어주자고 약속했었는데...
선생님 때문에 제가 웃은 날이 더 많죠?
…………
그거 참 이상하네..
왜 내가 꿈에 나오면 그런 마음이 생기는 것일까?
다행히 아무 일도 없어 ..아무래도 개꿈(?)이 아닌가 싶네..ㅎㅎ
니가 가을을 타는 것 아니냐..
요즘도 꿋꿋하게 잘 지내는 거지?
많이 웃는 모습을 자주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을텐데 말이야.
천성적으로 잘 웃지 못하나봐.
노력은 하지..
그럼 이 가을 다 가기 전에 웃으면서 한 번 보자고..
괜히 혼자 걱정했다가 짧은 안부 메일에 안도하고...
어쩌면 핑계김에 메일이 받고 싶었나 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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