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조사 -연휸데.. 무슨 계획 있으세요? -주말인데 뭐 하실 거에요? ... 주말이면, 휴일이 있으면 뭐 꼭 무슨 계획이 있어야 하나? 이런 질문 듣는 거 정말 짜증난다. 아주 간단하게는 나한테 아무런 계획이 없기 때문에 짜증이 나는 거고, 사실 무슨 계획 같은 게 있다고 하더라도 남에게 그런 것 시시콜콜 말해주.. ┎thought 2004.04.05
전화 두 통 아저씨들의 특징 중 하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꼭 전화를 걸어 온다는 거다. 문자찍는 법을 그렇게 열심히 가르쳐 주건만, 그날 뿐. 날이 바뀌면 언제 배웠냐는 듯 통화버튼을 바로 눌러 버린다. 덕분에 어제는 반가운 전화를 두 통씩이나 받게 되었지만... *** -어? 오빠~! -응.. 어디 앉았길래 목이 아.. ┎thought 2004.04.03
권태기 - 언니 전 요즘 권태기 같아요. 남편의 잔소리.. 내가 움직이는거 사는거 ,.. 뭐든 참견이에요. 그리고는 결혼한 선배들의 권태기 극복기가 이어졌다. 음... 권태기라~ 권태기란 말이지. 난 어떻게 권태기를 지나쳤더라..... 고민을 하다가보니 <권태기>라는 말은 보통 결혼을 한 사람들 사이에서 사용.. ┎thought 2004.04.03
오랜만에 연극보다 모처럼만에 연극을 보게 됐다. 더불어 민기오빠도 만나게 됐구. 2월 초였나? 대학로에서 우연히 만난 것이... 그때 크로스가방을 메고는 어린아이처럼 좋아라~~ 하는 얼굴로 뛰어가던 오빠 얼굴이 지금도 생생하다. -대학로에는 어쩐 일이세요? -비~밀! 나중에 말해줄께... 하고는 사라진 오빠가 연극 준.. ┎thought 2004.04.02
길들인다는 것 칼럼을 돌아다니다 보면 종종 접하는 글. 어린왕자. 어쩌면 내가 어린왕자를 너무나 좋아해서 유난히 많이 눈에 띄는지도 모르겠지만.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이 숨어있기 때문이야." " 길들인다는 건 뭐지?" "그건..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야." "매일 같은 시간에 와. 네가 매일 오후 4시에 나.. ┎thought 2004.03.31
부산에 오렴 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초청장(?)이 날아왔다. 어쩌면 인사치레일는지도 모르지만... 사무실의 콩이는 운동을 열심히 한다. 마른 몸이고 언젠가 한 검사에서 근육의 비율이 너무 높다는 이야기까지 듣고서도 운동에 열심이다. 요즘은 수영을 하고 있는데 자기가 운동을 하는 건 사람을 만나기 위.. ┎thought 2004.03.27
부러지지 않는 사람 편치 않은 회식자리. 원래 이런 자리 참석하는 거 싫어하지만, 분위기가 거부할 수 없게 만들 때가 있는 법이다. 고기를 구워 먹는데... 다 같이 먹는 자리에서 누군가 먹지 않고 열심히 고기만 굽고 있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 아, 그런데 하필 내가 앉은 테이블에 그런 사람이 있는 거다. 스스로 고기굽.. ┎thought 2004.03.25
문닫지 마세요. 어제는 퇴근이 좀 늦었다. 집에 갔더니 형부가 먼저 와 계신다. 거실에서 저녁을 드시는데... 옷을 갈아 입을 수가 없어서 그냥 앉아 있었다. 불편하다. 언니와 형부가 돌아간 뒤에 곰곰이 생각해 봤다. 다른 사람들도 나 같을까? 우리집은 딸만 넷이다. 아빠가 계시지만 몸이 불편하셔서 방안에만 계시.. ┎thought 2004.03.25
심각한 컴맹 친구가 이사를 한단다. 잘 하나 궁금하기도 하고... 요즘 그 친구 홈피 들어가 본지도 오래되어 거기라두 구경갈까? 하고 접속을 하다가 '맞다, 오늘 이사지. 전원 아직 연결 안했겠네.' 어라~ 근데 홈피가 열리는 거다. 어떻게 된 거지??? ^^ 친구네 집이 이사하면 짐정리하고 컴터 연결할때까지 홈피도 .. ┎thought 2004.03.24
밥은 먹고 왔어? 식사는 하셨어요? 고등학교를 다닐때, 새벽 5시 50분에 집을 나서야했지만 아침은 꼭! 챙겨먹고 다녔죠. 그것도 국 없이는 먹지 않아서 엄마는 새벽마다 제가 먹을 국을 끓이느라 고생이셨답니다. 그래두 뭐... 제가 그렇게 입맛이 고급스럽다거나 까탈스럽지 않아서 김치에 물붓고 푹~~~~~~~~~~ 끓이면 무.. ┎thought 2004.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