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뚜벅이이다보니... 청계천을 가운데 두고 길을 건너려면 오른쪽 건물에서 청계천까지 차도를 건너고, 청계천을 지나, 청계천에서 왼쪽 건물까지 차도를 건넌다. 파란불은 오른쪽 건물에서 청계천까지, 그리고 청계천을 건너서 막 다음 차도에 발을 내려 놓으려고 하는 순간 빨간불로 바뀐다. 그 신호가 어찌나 짧은지 어.. ┎thought 2006.05.22
컴맹 탈출?! ^^ 사무실 이사한다고 인터넷이 끊겼지만 다시 설치를 할 만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없는 관계로... 어찌저찌 일주일을 그냥 살게 되었다. 사실 모.. 짐을 풀어야 하는 관계로 컴터 앞에 앉을만한 시간도 여의치 않았고... 그러다가 어제 드뎌~ 늘 우리 사무실의 컴퓨터와 관련한 이러저러한 문제들을 해결.. ┎thought 2006.05.19
사랑앞에 당당해야 주인공 드라마 <연애시대>에 이런 대사가 나왔단다. 더 같이 살다간 진짜로 보기 싫어질까봐 이혼했다는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들은 그녀의 친구가 “그렇구나… 둘 다 끝장을 안 봐서, 바닥을 안 쳐서 미련이 남은 거야.” 라고 했단다. 사람은 날 때부터 자기의 인연이 정해져서 보이지 않는 실로 묶여 .. ┎thought 2006.05.18
사과 너무나 많이 늦은 시간에 전화가 왔어. 예민한 엄마와 아빠를 둔 탓에 서로 다른 방에서 잠을 자면서도 늦은 시간 울리는 전화는 얼른 그 벨소리가 멈추게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번호를 확인할 새로 없이 받아 들었지. - 아무개요.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잠시 시간이 멈춘 것 같았어. '무슨 말을 하.. ┎thought 2006.05.16
너의 뒷모습 한 번 떠나간 사람에게 마음을 여는 건 너무 어려워 처음엔 그게 가능한 줄 알았어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사람의 등을 보는 게 그렇게 힘든 일인 줄 몰랐어. 그 사람이 다시 돌아왔을 때 등 돌린 기억을 잊어주는 것쯤은 아무 것도 아닌 줄 알았어. 다시는 보내지 말아야지!! 라고... 다짐 했어야 했어... ┎thought 2006.05.10
정호승 시인을 좋아한다 - 사랑해 본 적 없죠? - 그럴리가요. - 있어요? 언제요? - 언젠가요. - 자세히 이야기 좀 해 보세요. - 별로 하고 싶지 않아요. - 왜요? 해 봐요. - 싫어요. - 어~ ? 왜요? 궁금한데.... 상처 받았어요? - 네 - 상처가 커요? - 네 ...지금 당신이 그걸 물어서 상처 받고 있어요... 여자는 정호승 시인을 좋아한다. 그.. ┎thought 2006.05.03
아직 어느새.. 나만 빼고 모두가 결혼을 한 거야. 그래도 우리들의 수다는 여전해. 누군가가 말을 했어. 임산부는 호두같은 걸 먹어야 한다고... 멸치를 볶을 때 넣으면 어쩌고.. 아직 몇번 못 먹었다고... 그 후의 이야기는 잘 기억이 안나. '호두'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부터 머리가 하얘지면서 가슴이 답답해.. ┎thought 2006.05.03
꿈 "네가 싫어졌어. 그래서 너에게서 달아나고 싶었어." 사랑이 끝났다. 그때는 사랑하고 있지만 이별한다 생각했는데 사실은 사랑이 끝났기 때문에 이별했던 거였다. 그때 우리는 알 수가 없었다, 이별보다는 사랑에 익숙했으므로. 이 모든 것은 꿈. 꿈은 또 다른 현시. 하지만... 모든 익숙한 것으로부터 .. ┎thought 2006.04.27
하늘... -서울대 관악캠퍼스 2006.4.18 엊그제만해도 이랬었는데... -창경궁 앞 서울대병원 담길 2006.4.19 하루만에 꽃은 다 어디 가버리고... 하늘따라 나의 마음도 들쭉날쭉~~ 그래도... 매일 매일 비 오는 수요일이면 좋겠다. 비 오는 수요일은...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우울해도, 행복하다 *^^* ┎thought 2006.04.20
사랑에 대한 여섯번 째 오해 - 세 번만 만나봐 "세 번만 만나봐. 알았지? 꼭 세 번이야. 한 번 보고는 모르는 거잖아." 그래서 여자는 '정말 세 번을 만나면 달라질까?' 궁금증이 생겼다. 한 번 보고는 사람을 알 수 없다는 말도 그럴 듯하게 들렸고 말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어떻게든 딱 세 번은 만나보리라고 마음을 먹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싫지.. ┎thought 2006.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