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코렛 안주 아직 자신에게 마음을 접지 못한 연하의 애인과 헤어져 돌아오는 길..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겨울의 끝자락, 봄의 초입에 내리는 눈. 어쩌면 이번 겨울의 마지막 눈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하며, 은수는 전화를 건다. 바쁘다고 잘 들어가라며 눈 같은 거에는 아무런 감흥이 없는 남자. 내리는 눈 만큼이나 .. ┠타인의 취향 2006.09.06
'괴물'과 무관한? 생각 괴물 (2006/한국) 감독 봉준호 출연 송강호, 박해일, 배두나, 변희봉, 고아성 나의 평가 영화 감상평 골뱅이.. 그렇지! 골뱅이 라는 게 원래 좀 이상하게 생기기는 했다. 그치만 그 씹히는 쫀득함이 정말 맛있었는데 말이지... 너무 큰 골뱅이는 당분간은 먹지 못하겠다. 원래두 좀 징그럽다고 느끼기는 했.. ┠타인의 취향 2006.08.31
유레루: 정확한 건 없어 유레루 (2006/일본) 장르 드라마 감독 니시카와 미와 출연 오다기리 죠, 카가와 데루유키, 마키 요코, 이부 마사토, 아라이 히로후미 영화 줄거리 그들의 엇갈리는 감정 속의 위태로운 줄타기자유분방한 삶을 즐기며 도쿄에서 유명한 사진작가로 성공한 타케루는 어머니 기일을 맞아 1년 만에 고향을 찾.. ┠타인의 취향 2006.08.22
서삼릉 답사 지난 일요일.... 정말 정말 오랜만에 궁궐답사팀을 따라서 왕릉엘 다녀왔습니다. 원당에 있는 서삼릉이라고.... 원당 종마목장이나, 허브농장이 요즘 각광받고 있다던데.. 바로 그 옆이랍니다. 원래는 모두가 왕릉터였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을 박정희 정권시설 팔아 먹어서, 예릉, 효릉, 희릉... 세곳의 .. ┠타인의 취향 2006.07.12
여행~ 신기한 개펄... 지저분 할 것만 같은 저 곳에 너무 맑고 깨끗한 물이 고여 있다. 그냥 이대로 있도록 두어야 하는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면, 역시 그냥 두는 것이 가장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 비록 아무것도 잡지 못했지만 함께 더러워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밌는 시간 다음 날은 비가 왔다... 맑.. ┠타인의 취향 2006.05.08
브로크백 마운틴 영화 <메종 드 히미꼬>를 보고 나왔을 때 내가 가톨릭 신자라는 걸 알게 된 동행인이 동성애자들 싫어하겠네요.. 하고 말했다. 아마 나는 그때 글쎄요... 라고 대답했던 것 같다. 사실 나는 싫어하지 않는다. 좋게 포장해서, 나와 다른 사람이라는 걸 받아들인다고 했지만 좀더 솔직해 지자면, 종교.. ┠타인의 취향 2006.03.13
로미오와 줄리엣: 그들은 왜 죽었을까? 극단 <목화>, 2005. 2. 12 극단 <목화>에서라면 이렇게 유명한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어떤 식을 만들까? ... 몹시 궁금했지만 기회가 안 되었던 작품이었는데 외국에서 무슨 상인가를 받은 기념으로 공연을 한다길래 부랴부랴 보게된 작품.. 지금 있는 사람들을 그대로 데려다가 대극장에 세워 놓아.. ┠타인의 취향 2006.02.16
사랑을 하면서 힘들고 아프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3D업종이라는 말이 있다. 힘들고 위험하고 지저분한 일... 사람들이 기피하는 일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3D 업종 중에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일이 하나 숨어 있었다. 그리고 기꺼이 그 일을 하는 사람이 있다. 이별대행 남에게 거절의 말을 하는 건 힘들다. 폭력적인 상대를 만나면 두들겨 .. ┠타인의 취향 2006.02.01
왕의 남자 - 장생의 마음 - "나 여기 있어. 너 거기 있지?" "......" 답이 없는 겁니다. "나 여기 있어. 너 거기 있지?" 하면, 언제나 "나 여기 있고, 너 거기 있지!" 했었는데 말입니다. 눈이 멀어서 어느 잡놈이 그놈 맘 훔쳐가는 걸 보지 못했죠. 아니, 눈을 버젓이 뜨고도 그걸 보지 못했으니 차라리 눈이 먼 것이 나을.. ┠타인의 취향 2006.01.10
퍼햅스러브: 멋진 뮤지컬을 꿈꾸다 나는 서사극을 좋아한다. 그것이 진실이든 허구이든 역사적인 스토리를 끌어다 썼다거나 그런 냄새가 나는 옷을 입혔다거나(아쉽게도 현대는 역사가 아니다 ㅋㅋ) 내가 아는 사람 중에는 영화평을 그렇게 해주는 사람이 있다. 그가 영화평을 자주 쓰지 않기 때문에 나는 그와 함께 영화를 보는 것이 .. ┠타인의 취향 2006.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