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나는 흔히들 말하는 날라리 신자다. 나는 피가 나오는 영화를 싫어한다. 단순한 공포도 별루기는 하지만 붉은 빛이 낭자한 끔찍스러운 영화는 질색이다. <기도반, 관람반> 이라는 기사 제목 (기사는 안 읽었음) 영화평론가들의 찬사. '난 두번 봐도 돼'하면서 이끄는 콩이. 그래도 그냥 그랬는데.... .. ┠타인의 취향 2004.04.08
새우깡 나는 새우깡을 정말 좋아한다. 나에게 부탁할 일이 있는 사람은 새우깡 두 봉지를 사오면 무조건 OK! 이던 시절도 있다. (한봉지는 순수하게 내가 먹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을 나눠줘야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남자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새우깡 한 박스를 받기도 했다. 새우깡이 50원 하던 시절엔 정말 좋.. ┠타인의 취향 2004.04.07
갈곳없는 엄마 노인의 권태 이야길 하시니...<꽃보다 아름다워>의 엄마 생각이 나요. 방명록에 올릴라니까 너무 기네.... 큰딸 미옥이 결혼을 앞두고 혼자서 살 걱정을 하는 엄마. 그러면서도 길가에 모여 앉아 있는 할머니들은 안쓰러워 하는데... 그 안쓰러움이라는 것이 사실은 자신을 향한 것이었겠죠? **** 씬 9.. ┠타인의 취향 2004.04.03
벚꽃동산 극장안에 들어섰을 때는 바닥에 하얀 꽃잎이 뿌려져 있었다. 백과사전에서 실려 있을 만큼 커다란 벚꽃동산을 소유한 러시아의 부자. 하지만 이제 남은 재산은 벚꽃동산과 저택뿐. 저택을 관리하는 하인들에게 먹일 끼니를 걱정해야 할 만큼 가난하고, 빚에 몰려 결국엔 그 벚꽃동산마저 경매에 넘어.. ┠타인의 취향 2004.04.02
<봄날은 간다>를 보고 나눈 이야기 - 나의 편지 엄마랑 심야영화를 보고 왔어요. 봄날은 간다.... 종일 음식만든다고 일을해서 엄마두, 저두, 둘다 피곤했는데... 깜빡깜빡 졸면서 봤어요. 음악도 좋고, 그림도 좋던데.... 영화는 그냥 그렇네요. 비가 제법 내려요. 가을비는........... 쓸쓸하죠? ************************************************************* .. ┠타인의 취향 2004.02.17
태극기 휘날리며 사실은 엊그제 동생이 토욜날 엄마랑 같이 가서 이영화를 보라고 했다. 아빠가 아프신 후로 자유시간이 하나도 없는 엄마를 위한 특별 배려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 식구들한테 내가 이 영화를 이미 봐 버린건 비밀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나의 고민은 동생이 아기 낳기 전에 꼭 한편은 봐야 한다며 이 .. ┠타인의 취향 2004.02.13
대체 뭘 그리 오래 재는 건지-발리에서 생긴 일 분명하지 않은 건 질색이다. Yes인지, No인지 말을 할 건지, 말건지, 좋은 건지, 싫은 건지, 맘에 드는지, 안드는지, 그런데 이놈의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분명하지가 않다. 다들 내가 싫어하는 부류다. 분명하지 않은 건 싫으니까. 그렇다구 내가 회색을 싫어하는 건 아니다. 회색도 분명한 .. ┠타인의 취향 2004.02.10
우울증 자가진단 " 이럴땐 우울증! [한겨레] 일 후생성 7개항 제시 [속보, 세계] 2004년 01월 27일 (화) 23:19 일본 후생노동성은 우울증 심화에 따른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 비전문가들도 쉽게 증세를 파악할 수 있는 징후 7개 항목을 마련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이 마련한 우울증이라고 .. ┠타인의 취향 2004.02.09
시골 강아지의 하루 BODY{FONT-FAMILY: 굴림;FONT-SIZE: 9pt;}DIV,P {FONT-SIZE: 9pt;margin-top:2px;margin-bottom:2px;} ┠타인의 취향 2004.01.30
꽃보다 아름다워~ 꽃보다 아름다워~ 를 엄마랑 같이 본다. 엄마는 대장금을 보다 말고는 "그만 자야지. 너도 출근하려면 얼른 자" 이런말을 하지만 꽃~을 보면서는 그런말을 하지 않는다. 배꼽잡고 웃다가 숙연해 졌다가 너무 순진하다 못해 뭔가 모자라기까지한 고두심을 보고 있으면 자꾸만 우리 엄마랑 닮았다는 생각.. ┠타인의 취향 2004.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