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는 꿈이 뭐야?- 나중에 커서 뭐가 되고 싶어? 그런 질문을 들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왜 아무도 나에게 꿈을 묻지 않았지?언제인지 모르겠지만 나의 꿈은 선생님이었다. 그리고 언젠가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기도 했다. 끝!! 그게 끝이나,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적이 없다. 그냥 선생님이나 아나운서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그닥 공부를 잘 하는 아이가 아니었다. 중학교를 배정 받고나면 입학 전에 반배치고사라는 것을 본다. 반 배치고사 성적으로 1등부터 순서대로 반을 배정한다고 하는데, 어떤 경로인지는 모르겠지만 반배치고사 순서로 했을 때 내가 우리반 44등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때 한 반에 58명 쯤이 됐나??? 내가 나름 똑똑한 줄 알았는데 그렇게 시험을 못 봤다니!! 충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