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는 준비물로 많았다. 운동회를 할 때에는 1인당 오재미 2개씩 만들어오기 같은 것도 있었고, 과학시간, 미술시간, 음악시간 등등 챙겨야 할 물건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는 미처 살 수가 없어서 못가져간 것들도 종종 있었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못 살것 같아서 아예 말도 꺼내보지 않은 것들고 있고, 어떤 것은 엄마는 늦게 들어오고 아빠한테 말씀드리고 허락을 받고 돈도 받아야 하는데 차마 말을 못해서 그냥 가기도 했던 것 같다. 한 번은 미술시간에 모자이크인지, 콜라주인지... 그런 걸 한다고 해서 준비물이 필요했다. 모자이크도 콜라주도 뭔지 잘 몰랐는데 선생님은 색종이도 괜찮고 컬러감이 있는 종이를 오려 붙여서 자기의 작품을 만드는 거라고 설명을 해 주셨다. 엄마한테 미술 준비물이 필요하다고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