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오래전 드라마 중에 라는 작품이 있다. 이승기, 차승원, 이홍기, 오연서, 이세영 등 유명한 배우와 아이돌이 나왔던 드라마다. 손오공을 비롯한 요괴(?)들이 등장하고, 그 중 평범한 인간이 한 명 등장하는데, 그녀는 귀신을 본다. 어렸을 때 어찌저찌 벌을 받고 있던 손오공을 풀어 준 벌로 귀신을 보게 되었다. 성인이 된 그녀는 처음 손오공을 만났을 때 들고 있던 노란 장우산을 아직도 들고 다닌다. 무서운 귀신과 마주쳤을 때 우산을 펼쳐 시야를 가리기도 하고, 때로는 우산을 휘둘러서 귀신과 대적하기도 한다. 물론 우산으로는 귀신을 퇴치할 수 없다. 하지만 그 노란 우산은 그녀의 하나뿐인 무기이다. 아무도 보지 못하는 귀신을 혼자만 보는 그녀가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건 그 우산 뿐이다. 어렸을 때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