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많이들 놀라셨을 겁니다.
늘 반복되는 뉴스가 지겨워 오늘 아침은 아침뉴스를 안 봤습니다.
6시 40분쯤 되어서 스포츠 뉴스 내지는 문화계 소식이나 들어보겠다고 TV를 켰는데.........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격을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감행했습니다.
지난주부터 긴장의 끈을 한층 조여왔기 때문에
전쟁의 시작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참..... 당황스럽습니다.
미국의 공격 직후 오사마 빈 라덴이 모습을 나타냈고,
"미국인들은 우리 회교도가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한
미국본토에서도 안전하게 느끼지 못할 것이다"
"이번 전쟁은 알라신에 대한 신자와 비신자간의 전쟁" 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과 토니 플레어 영국 총리가
"이번 전쟁은 테러조직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슬람세계와 아프칸 시민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다" 라고 한 것과는 대조적인 시각이죠.
누구의 생각이 맞는지, 틀린지 따져볼 필요는 없는 거죠.
전쟁은 이미 시작이 됐으니까요.......
서로 다른 것을 찾자면 끝이 없다,
다름과 다름 사이의 교집합을 찾아내야만 화해가 이뤄지는 것이다....... 는
이야기를 떠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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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테러를 응징하는 전쟁,
그리고 그 전쟁에 대한 대응........
대통령은
"이번 사태가 경제적, 외교적으로 우리에게 미칠 파장에 대해 이미 검토를 마쳤다"
"어떠한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는 다각적인 대응책도 강구해 놓았다"
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고요,
여야도 테러는 마땅히 응징받아야 하며, 평화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테러는 응징해야 한다,
우리는 평화를 지지한다,
그로 우리는 테러 응징을 위한 전쟁을 지지한다....
왠지 제가 배운 귀납법대로 마무리가 지어지지 않는 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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