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

다이어트

약간의 거리 2004. 6. 29. 15:21

 

핏자 한조각이면 칼로리가 얼만데...!

밀가루는 절대 먹으면 안돼

식빵 한조각이 35g ... 4 조각이면 400 cal가 넘어.

요플레? 과일 들어간 거? 절대 안돼지~.

 

 

 

라면, 칼국수, 자장면, 부침개 기타 등등

휴!

 

내가 밀가루 음식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서점 간다구? 그럼 음식열량 나와 있는 책 있거던

-됐어. 내가 젤 싫어하는 사람이 먹으면서 칼로리 계산하는 사람이야.

-물론 싫겠지. 내가 대신 보면서 관리해 줄께.

-됐다니깐.

 

 

콩이는 신이 났다.

일주일 동안 먹은 음식을 적어서 팩스로 넣으라고 하더니

잠시후 답이 왔다.

 

군데군데 커다란 동그라미에 X 표시까지. ☆ 이건 또 뭐냐구요~

"이런 거 먹으면 안되는 지 알지?"

"커피는 프림 뺀 거지?"

"운동하고 나서 갈증난다고 물 먹으면 안돼."

 

 

아까 점심 시간에는 벌써 몇달째 다이어트 한다면서 연일 과식 중인 언니를 보며

"안나 언니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알어? 어제 내가 지난 주 먹은 음식 검사 했는데 왜 살이 찌는지 이유를 모르겠더라~........ 언니는 그렇게 먹을 거면 운동을 하던가!"

 

정말이지 마치 자신이 무슨 체력관리사라도 되는 양 한껏 들떠 있다.

 

 

다이어트!

 

이거 정말 내가 싫어하는 거다.

어쩌다가 내가 여기에 동참하게 됐는지 잘 모르겠지만,

 

요즘 엄마랑 아빠가 얼굴 맞대면 내 걱정한다는 동생의 전갈도 한몫했구,

배불리 먹는 날 거의 없는데두 나날이 늘어가는 무게가 나도 좀 걱정이긴 했다.

남들은 한끼만 걸러도 들쭉날쭉 한다는데

난 날쭉은 있어도 들쭉이란 없으니......

 

아무튼 나의 다이어트~ (그래봐야 뭐... 쬐금씩 움직이는 거랑 음식 몇가지 자제하는 정도이긴 하지만) 돌입 소식에 모두가 반색을 하며 적극 동참 중이다.

 

얼마나 갈지,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참에 매일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이나 자리잡히면 좋겠다.

 

 

이론~

오늘 한번 꾹~~ 참아볼라구 했는데... 너무 졸려서 안되겠다.

커피 한잔!! 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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