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취향

여행~

약간의 거리 2006. 5. 8. 13:57

신기한 개펄...

지저분 할 것만 같은 저 곳에

너무 맑고 깨끗한 물이 고여 있다.

 

그냥 이대로 있도록 두어야 하는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면,

역시 그냥 두는 것이 가장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

 

 

비록 아무것도 잡지 못했지만

함께 더러워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밌는 시간

 

 

다음 날은 비가 왔다...

맑으면 맑은대로 아름다웠겠지만,

비가오니 또 운치가 있어 나쁘지 않은 곳

 

 

꽃은 더욱 선명해지고

 

 

이슬까지 머금어 더욱 청초한 듯도.

 

 

 

돌아오니 모두 배고프고 지쳐서...

똑같은 빨간색 앞치마를 두르고서...

아줌마!! 순대 빨랑 주세요~~~!!!

 

신림동에 살면서도 순대볶음은 먹는 건 몇 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