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개펄...
지저분 할 것만 같은 저 곳에
너무 맑고 깨끗한 물이 고여 있다.
그냥 이대로 있도록 두어야 하는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면,
역시 그냥 두는 것이 가장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
비록 아무것도 잡지 못했지만
함께 더러워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밌는 시간
다음 날은 비가 왔다...
맑으면 맑은대로 아름다웠겠지만,
비가오니 또 운치가 있어 나쁘지 않은 곳
꽃은 더욱 선명해지고
이슬까지 머금어 더욱 청초한 듯도.
돌아오니 모두 배고프고 지쳐서...
똑같은 빨간색 앞치마를 두르고서...
아줌마!! 순대 빨랑 주세요~~~!!!
신림동에 살면서도 순대볶음은 먹는 건 몇 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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