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

봄날씨, 겨울나무

약간의 거리 2006. 3. 9. 15:22

 

따뜻한 3월의 한낮

바람이 살랑~ 불어오는데

여지없이 봄바람이다.

 

그런데 나무들은 저렇게 앙상하기만 하니,

계절을 못타도 너무 못타는 거 아닌가 싶다.

 

이쯤되면, 벌써 봄꽃이 피었다는 소식이

남쪽 어딘가에서는 들려오기 시작해야 할 것 같은데...

이상하리만치 조용하다.

 

불어오는 봄바람 민망하게시리

눈치없는 겨울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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