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

[스크랩] <1월23일은 연중 가장 우울한 날>

약간의 거리 2006. 1. 23. 13:18
뉴스: <1월23일은 연중 가장 우울한 날>
출처: 연합뉴스 2006.01.23 07:24
출처 : 국제
글쓴이 : 연합뉴스 원글보기
메모 :

 

날씨를 포함한 심리적 변수들을 묶어 '[W + (D-d)] x TQM x NA'란 공식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W는 무엇이고, D, d, TQM, NA 가 무엇인지는 설명이 없다.

대체.. 뭐 기사를 이딴식으로 쓰는 건지 이해할 수 없지만.. 아무튼지간,

저런 공식에 적용이 안되는 이유들로다가

아침부터 무지하게 짜증스러운 날.

 

 

밤새 아프다가 비몽사몽 출근을 하는데

내리려고 하느데 옆자리 여자가 자리를 안 비켜 주는 거다.

주섬주섬 짐을 챙기고 어찌 내리려고 해 보다가 그만

버스카드가 들어있는 지갑이 쏟아져 버렸다.

눈에 보이는 카드 몇장을 챙겨 넣고

허둥대며 내리는데

버스카드 기계가 반응이 없다.

앗~ 버스카드는 못 주운 거네.

다시 올라타서 의자를 앞뒤로 돌며 열심히 뒤져봤는데 카드가 보이지 않는다.

 

이 버스는 남대문을 돌아 집으로 회차하는 버스.

결국,

카드는 찾지도 못하고

내리는 데서 내리지도 못해 버스는 이미 회사랑은 반대 방향으로 돌아서 버렸으니...

택시를 탈수밖에~

그런데 이 택시 아저씨 또 돌아가는 길을 택해 이상하게 가는 거다.

아저씨 글루 가면 안되는데요... 하는데 벌써 방향을 잡아버렸다.

그래놓구선 대뜸 반말이다.

이리가도 돼.

안되거든요.

그럼 미리 말을 하지

아까는 차선을 맞게 잡고 계셨잖아요. 갑자기 방향을 트시니까 그렇죠.

아저씨도 열받았나부다.

중간쯤가다가 무단으로 중앙차선을 넘어서더니 샛길로 해서 회사에 왔다.

가자는데로 가야지.. 하면서 궁시렁하는데 내가 아무대꾸 안했더니 더 열받은 모양이다.

 

아침부터 진짜 왕짜증이다.

그 여자가 제대로 비켜주기만 했어도 무사히 왔을 것을.

 

카드 잃어버리구,

택시 아저씨랑 열받고(그 아저씨나 나나 아침부터 모냐구~)

지각하구.

 

아~~ 정말 짜증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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