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

사랑한다는 말...

약간의 거리 2006. 1. 16. 10:46

 

아침 출근길...

라디오에서 김동률의 사랑한다는말 ... 이 흘러나온다.

 

 

첨으로 사랑한다 말했던 날...

사랑한다는 말...

너무 흔해서 하기 싫은 말...

하지만 나도 모르게 혼자 있을 땐 항상 내 입에서 맴도는 그말

 

 

 

사랑한다는 말

결혼을 할때까지는 절대 하지 않을 거라는 그 말을...

만난지 3년이 더 지나서야 처음으로 했던 날...

꼭 나에게 해 주고 싶다 했었는데...

 

갑자기 그 날, 그 시간으로 시계가 되돌려진 듯한 느낌.

 

시끄러운 광고 속으로 라디오 주파수를 돌려버리다...

 

 

말이라는 건,

특히나

사랑한다는 말 같은 건,

너무 아껴두고 품어두면 나빠지는 것.

 

그때... 사랑한다고 더 많이 말해 줄껄... 하는 후회라면 몰라도

사랑한다는 말을 너무 많이 했었어... 라는 후회를 들어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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