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
라디오에서 김동률의 사랑한다는말 ... 이 흘러나온다.
첨으로 사랑한다 말했던 날...
사랑한다는 말...
너무 흔해서 하기 싫은 말...
하지만 나도 모르게 혼자 있을 땐 항상 내 입에서 맴도는 그말
사랑한다는 말
결혼을 할때까지는 절대 하지 않을 거라는 그 말을...
만난지 3년이 더 지나서야 처음으로 했던 날...
꼭 나에게 해 주고 싶다 했었는데...
갑자기 그 날, 그 시간으로 시계가 되돌려진 듯한 느낌.
시끄러운 광고 속으로 라디오 주파수를 돌려버리다...
말이라는 건,
특히나
사랑한다는 말 같은 건,
너무 아껴두고 품어두면 나빠지는 것.
그때... 사랑한다고 더 많이 말해 줄껄... 하는 후회라면 몰라도
사랑한다는 말을 너무 많이 했었어... 라는 후회를 들어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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