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나니 수다가 끝이없다.
이제 곧 학부형이 될 친구의 남편에 대한 하소연, 결혼을 왜 못하는 걸까?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는 녀석, 학교때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 등등
그녀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 미움이 잊혀진다는 것.
과거는, 그것이 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간일지라도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
그때의 너와 나는 서로에게 소중하지 않았을지라도 지금의 우리가 기억하는 그때의 너와 나는 너무나 친했다는 것.
시간은 그것이 흐르기 때문에 큰 힘이 있다.
그것이 흘러가 버리기 때문에
그리고 결코 거꾸로 흐르는 법이 없기 때문에
그것은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고
모든 것을 아름답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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