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일-스트레스

죽을 것 같은 날들이 지나갔다.

어제는 악몽에 눈을 떴다.

일주일에 한번씩 돌아오는 엄청난 스트레스다.



언제부터였더라~~~

나는 참 창조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했다.

창의력이 떨어지다 보니 뭔가를 기획한다거나 하는, 아이템이 필요한 일은 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늘 뭔가를 생각해야 하는 일이다.

몸은 쉬면서도 머리는 쉴수 없는 일.



지난 이틀 동안은 그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었다.



이 기간 (정규직 노동자의 파업)이 끝나고 나면

나는 내 본연의 업무만으로 돌아갈텐데...

그때가 되었을 때,

내가 해오던 일들을 하지 못할 것만 같은 불안함.

그런 불안함으로 고민한 끝에 돌아온 일이어서 아마도 스트레스가 더 컸을 것이다.



오전이 지나도록 주제가 잡히지 않아 고민하던 시간들이 지나갔다.

어쨌거나 취재는 했고,

이제 어서 원고쓰고 편집도 마무리를 해야지.

내일 생방이 무사히 끝나는 순간까지는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아! 머리가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