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지금 날짜가 생각이 안나네요.
음.... 3월이니까, 맞죠?
넉달만에 고등학교 동문들을 만났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들은 나누었는데...
지난 몇 달동안 저 혼자 겪어온 일들이 조금 정리가 되네요.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살까? 그런 얘기들을 나눴습니다.
뚜렷이 떠오르는 모습이 없어요.
지금 나이 서른에 미래를 생각하는 건 저에게는 너무 버겁기도 하고 막막한 일이거든요.
여지껏 서른 이후의 삶이란 걸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말이지요.
그런 면에서 스물아홉 해에는 참 어렵고, 혼란스러웠던 것 같아요.
우스운 얘기기도하고,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저 자신도 이해가 안 되지만,
저는 서른이 되면 사람이 죽는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한번도 서른 이후의 제 모습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스물 아홉이 되던 해에 처음 고민에 빠진 건,
서른이 되어도 제가 금방 죽지 않을 것 같다는 사실이었죠.
서른이 되어도 사람이 죽지 않는다는 건 정말이지, 너무나 충격적인 일이었어요.
지금의 내가 너무 노쇠한 것도 아니고,
병이 든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자살을 할리는 만무하고,
그럼 서른이 넘도록 살아 있을 게 너무나 확실해 진 거잖아요.
스물 아홉의 어느 가을에 저는 이제 제가 죽을 때가 됐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동안 제가 해보고 싶었던 일, 꿈꿔 왔던 모습들을 다 해 봤더라구요.
앞으로는 몇년을 살던 지금 제가 살고 있는 모습과 다르지 않을 것도 같았고,
또 새로운 모습도 떠오르지도 않고,
그렇다면 지금과 똑같은 모습으로 굳이 몇십년을 살 필요가 뭐가 있나!???.... 뭐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왜 그리 눈물이 나오던지.
친구에게 전화를 했지요.
지금 생각하면 웃음만 나오는데 그때 제가 진지하긴 했었나봐요.
친구가 이런 저런 살아야할 이유들을 갖다 대면서 저를 설득하더라구요.
지금 서른이 됐는데,
지금도 그래요.
앞으로 내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가 그려지지 않아요.
그래서 어제도 오늘도 매일매일이 불안하기만 해요.
내일은 왜 이렇게 안오는 건지 모르겠어요.
음.... 3월이니까, 맞죠?
넉달만에 고등학교 동문들을 만났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들은 나누었는데...
지난 몇 달동안 저 혼자 겪어온 일들이 조금 정리가 되네요.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살까? 그런 얘기들을 나눴습니다.
뚜렷이 떠오르는 모습이 없어요.
지금 나이 서른에 미래를 생각하는 건 저에게는 너무 버겁기도 하고 막막한 일이거든요.
여지껏 서른 이후의 삶이란 걸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말이지요.
그런 면에서 스물아홉 해에는 참 어렵고, 혼란스러웠던 것 같아요.
우스운 얘기기도하고,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저 자신도 이해가 안 되지만,
저는 서른이 되면 사람이 죽는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한번도 서른 이후의 제 모습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스물 아홉이 되던 해에 처음 고민에 빠진 건,
서른이 되어도 제가 금방 죽지 않을 것 같다는 사실이었죠.
서른이 되어도 사람이 죽지 않는다는 건 정말이지, 너무나 충격적인 일이었어요.
지금의 내가 너무 노쇠한 것도 아니고,
병이 든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자살을 할리는 만무하고,
그럼 서른이 넘도록 살아 있을 게 너무나 확실해 진 거잖아요.
스물 아홉의 어느 가을에 저는 이제 제가 죽을 때가 됐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동안 제가 해보고 싶었던 일, 꿈꿔 왔던 모습들을 다 해 봤더라구요.
앞으로는 몇년을 살던 지금 제가 살고 있는 모습과 다르지 않을 것도 같았고,
또 새로운 모습도 떠오르지도 않고,
그렇다면 지금과 똑같은 모습으로 굳이 몇십년을 살 필요가 뭐가 있나!???.... 뭐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왜 그리 눈물이 나오던지.
친구에게 전화를 했지요.
지금 생각하면 웃음만 나오는데 그때 제가 진지하긴 했었나봐요.
친구가 이런 저런 살아야할 이유들을 갖다 대면서 저를 설득하더라구요.
지금 서른이 됐는데,
지금도 그래요.
앞으로 내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가 그려지지 않아요.
그래서 어제도 오늘도 매일매일이 불안하기만 해요.
내일은 왜 이렇게 안오는 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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