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때 버려야 하는 아까운 것들'이라는 설문 조사가 있었다고 한다.
남친하고 다투게 될때마다 왜 싸우는 걸까?
이 정도는 이해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내가 봐주고 넘어가야지... 했다가도 그 날을 못 넘기고 싸우는 이유는 뭘까?
결론은 항상 '버리지 못해서...'라는 거다.
나는 피곤해도, 쉬고 싶어도 참는데 왜 안 그러는 거야?
난 이게 먹고 싶지만 싫다고 해서 관뒀는데 왜 맨날 나만 그래야 하는 거야?
이게 나의 불만이고,
결국엔 나도 그런 욕심을 버리지 못했다는 거다.
물론 남친은
다 이해해 주는 척, 봐 주는 척 하지만 결국엔 화를 내니 참은게 뭐가 있냐는 게 불만이고.
설문조사 결과를 보니까
5위 시간
4위 돈
3위 이성친구
2위 자존심
1위 여유
사랑할 때는 왜 그렇게 버려야 하는 게 많은 걸까?
예전에 어떤 사람이 왜 결혼을 하지 않느냐 닥달을 하면서 준비는 됐느냐고 물었다.
"물론 안됐죠. 가진 돈도 없고...."
"그런거 말구. 맘의 준비 말이야"
그 사람이 말했던 '맘의 준비'라는 것도 이런 걸 뜻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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