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

약간의 거리 2002. 7. 13. 23:24
후두둑 빗소리가 몰아쳤다 이내 잦아들었다를 반복하고 있네요.
낼 울 엄마 모처럼 고향 친구들이랑 놀러가는 날인데 하필이면 이렇게 비오는 날로 잡으셨을까요?
부산 다녀온 후로 내내 건강이 안 좋은 아버지 때문에 변변찮이 쇼핑도 못 나갔다가 정말이지 오랫만에 나들이 잡은 건데 말이죠.
비 오는 거 마냥 좋아하는 저라서 방금도 창밖에 후둑거리는 비소리에 잠깐 들떴었는데 갑자기 엄마 생각이 났어요.
난 놀러갈 때 비오는 것도 좋은데.... 엄마도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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