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

누구나 살찌는 비결은 있다 1

약간의 거리 2005. 4. 4. 11:50

 

- 언니, 나 어젯밤에 삼겹살이 너무 먹고 싶어서 밤 10시에 혼자 사다 구워 먹었잖아.

- 대단해~ 그 시간에 고기가 먹고 싶냐?

- 응.. 먹고 싶은데 어떻게 해. 참, 남은 거 엄마한테 10장씩 랩으로 싸 놓으라고 말을 안했네.

- 그냥 얼리면 되지, 귀찮게 뭘 또 10장씩 쌓아 놓으라고 하냐?

- 나 10장이상은 못 먹겠어. 그거 먹으면 땡~ 이야. 그러니까 먹기 좋게 나눠서 얼려야지.

 

 

살이 안쪄서 고민이 그녀는..... 정말 많이 먹는다.

같이 점심을 먹을 때 보면, 최소한 나의 1.5배에서 2배 가량의 밥을 먹는다.

저녁에는 수영을 하기는 하지만 운동이 끝나면 닭칼국수 내지는 삼겹살, 혹은 간단히(?) 그 유명한 대학로의 양념치킨을 먹는다.

매일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두세번 가량을 이렇게 운동후 늦은 외식을 즐기고, 그렇지 않은 날이라 하더라도 집에가서 밤 10시가 넘은 늦은 시간임에도 밥 한공기를 뚝딱 해치운다고 한다.

 

 

그런데도 살이 찌지 않아 고민인 그녀는 건강보조식품까지 섭취를 한다.

 

 

왜 그럴까?

 

왜 살이 안 찌는 걸까?

 

 

1. 그녀는 장이 좋지 않아 흡수력이 떨어진다.

2. 그녀는 운동을 많이해서 칼로리 소모가 높다.

3. 그녀는 배가 부르면 절대 더이상 먹지 않는다.

 

 

그녀가 많이 먹는 건 사실이지만 그것이 배부를 때까지만이라는 거다.

 

 

 

- 이거 더 먹어.

- 못 먹어.

- 먹어 치워야지~ 그럼 남기냐? 먹어!

- 안돼. 나 진짜 못먹어. 배부르단 말이야.

- 여기 배 안부른 사람 어딨어. 그래두 어쩔 수 없이 먹는 거야.

 

 

남는 반찬 버리기가 아까와서 다 먹어치운다는 엄마를 보면서

 

"그러니까 살 찌는 거야. 아깝긴 모가 아까워. 그냥 버려~~~~~~~~"

 

 

물론 집에서는 여전히 그러고 있지만

밖에서 돈내고 사먹는 음식은 왜 이렇게 남기는 게 아까운 건지.

 

 

어쩔 수 없이 먹지 말아야지!

아까우니까 먹지는 말아야지!

'┎thought'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녀의 이름을 기억하다  (0) 2005.04.07
많이 생각해야 할 때  (0) 2005.04.06
믿어지지 않는 이야기  (0) 2005.04.01
너에게 "화분"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  (0) 2005.03.29
배구야~ 아자! 아자!  (0) 2005.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