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

미련한 것이 사람의 마음

약간의 거리 2020. 6. 10. 10:23

미련

 

다시 돋을 줄 알면서도

겨울나무는 쓸쓸하고

금새 저물 것을 알면서도

꽃은 아름답다

 

떠날 줄 알면서도

마음을 나누고

다시 만날 줄 알면서도

마음이 시리다

 

 

p.s. 겨울에는 나무 사진을 찍지 않는다는 것을 오늘 알게 되었다. 쓸쓸함은 카메라에 담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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