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

영화보며 간식 먹던 시절

약간의 거리 2009. 12. 22. 14:41

 

 

나도 사실은 극장에서 영화를 볼때면

팝콘이나 오징어 같은 걸 먹었다는 게 갑자기 생각났다.

 

-나 원래 영화볼 때 아무 것도 안 먹어.

라고 말하고 다녔었는데...

 

생각해보니 정동시네마에 가면 오다리가 가장 맛있고, 코엑스에서는 나쵸가 맛있고, 팝콘이 맛있는 극장이 있었는데... ???

생각이 안 난다. 그리고 그때 나는 주로 오렌지맛 환타를 마셨다. 음료를 다 마시고 나면 얼음들 사이에 낀 빨대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얼음이 녹아 생긴 얼마 안되는 물을 빨아들인다.

아무튼,

나 원래 극장에서 영화볼 때

극장에서 파는 간식을 잘 먹었던 거다.

 

그런데 대체 언제부터 안 먹게 됐을까?

그리고 나는 왜 원래부터 내가 안 먹었다고 기억하고 있는 걸까?

 

그게 잊고 싶은 기억이었나?

갑자기 생각이 나긴 했는데,

이유도 궁금한데...

지금은 생각할 시간이 없다.

 

일단 일이 끝나면 꼭 알아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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