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취향

색, 계: 말하지 못하는 건 사랑이 아니다

약간의 거리 2007. 11. 13. 16:35

 

 

경계를 풀고 사랑을 했다.

한 사람은 남고

한 사람은 죽었다.

누가 죽었을까?

더 많이 사랑한 사람? 남자? 여자?

 

 

 

사랑이 시작되면서 경계가 풀렸다.

풀린 틈 사이로 죽음이 왔다.

누구에게로 갔을까?

남자? 여자? 더 많이 사랑한 사람?

 

 

아니가? 그럼

어쩌면...

............

 

 

 

 

경계를 풀고 어딘가에선 쉬어야만 했다.

사랑을 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았으니 사랑을 한 건 아니었다.

말하지 않아도 사랑한다고 믿는자...

바로 그가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