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열 한번째 오해: 나를 나답게 만드는 사람 "나 사랑해?" "사랑해." 세상에 흔하디 흔한 말이 "사랑"이라서 너에게만은 쓰고 싶지 않지만 그보다 더 좋은 말이 없어 할 수 없이 쓴다는 노랫말처럼 "사랑"이라는 것은 넘쳐 난다. 그런데, 늘 필요불충분한 것도 "사랑"이라서, 언제나 확인하고 싶은 것이며 듣고 싶은 것이기도 하다. 정말 사랑하는 남.. ┎thought 2010.04.13
사랑에 대한 여덟번째 오해: 기억은 수정된다 여자가 술을 못 마시던 시절 누군가 말해 주었다. 동동주를 먹을 때 설탕을 타서 먹어 보라고. 여자는 달콤한 맛에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하지만 술자리에서 한 번쯤은 누군에게 들어본 기억이 있는 혹은 꼭 읽어야하는 고전문학에서 한 번쯤은 읽어본 술지게미 라는 것이 아마도 그런 맛일 거라고 .. ┎thought 2008.05.28
사랑에 대한 일곱 번째 오해 "오차쓰케 준비해 두었었잖아!" "오차쓰케?" 허를 찔린 듯한 리이치로에게 나는 애써 조용히 말을 이었다. "새 밥그릇, 젓가락 받침대에 젓가락, 단무지하고 야채절임도 잘게 다져서 준비해 뒀다고. 기억도 안 나지? 밤늦게 들어올 남편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놓고 '오차스케라도 어때요?' 하며 새색시.. ┎thought 2006.06.16
사랑에 대한 다섯번째 오해 - 사랑은 교통사고 같은 것 "사랑이라는게 처음부터 풍덩 빠지는 건 줄로만 알았지, 이렇게 서서히 물드는 건 줄 몰랐어"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의 명대사. -첫 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나요? -아뇨 누군들 처음부터 첫 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지 않았을까? 그렇지만 첫 눈에 반했던 것에 대해 좋았던 기억이 한 번도 없다. 남들.. ┎thought 2006.04.02
사랑에 대한 네 번째 오해 - 더 먼저 시작했다고 더 깊이 사랑하는 것은 아니다 만나온 시간의 길이가 그 사람을 더 잘 알게 만들어 주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더 먼저 시작했다고 더 깊이 사랑하는 것은 아니다. 선착순 5명! 호루라기를 불면 일제히 달린다. 1 2 3 4 5 이제 나머지는 다시 뛰어야 한다. 선착순 5명은 이제 남은 사람들의 달리기를 구경하면 된다. 사랑에 먼저 도착한 사.. ┎thought 2005.12.28
사랑에 대한 세 번째 오해 "그 사람은 귀가 얇아. 그러니까 주변인물을 포섭해~" 사랑에 대한 세 번째 오해는 맘에 드는 이성이 있을 때, 그 사람의 주변인물을 공략하라는 것이다. 아는 동생 중에 "언니, 사랑학 강의 언제 할꺼야?" 하며서 졸졸 쫓아다니는 녀석이 있다. 언제 한번 밥이라도 먹자고 하면 반드시 저녁을 함께 먹어.. ┎thought 2005.11.14
사랑에 대한 두번째 오해 사랑에 대한 첫 번째 오해는 마음의 문의 고리는 밖에 아닌 안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누군가가 내 맘의 문고를 잡고 흔드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향에 문을 열 것인지 말 것인지는 나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라는 거다. 사랑에 대한 두 번째 오해는 나의 노력으로 상대의 마음까지 움직여서 사.. ┎thought 200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