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

기분 좋은 세 남자를 만나다!

약간의 거리 2004. 8. 25. 11:42

신영음 영화제 첫날!

 

 


이 영화제는

cbs 라디오 프로그램 <신지혜의 영화음악>에서 만든,

하루에 한편씩만 영화가 상영되는 초미니 영화제다.


3일동안 오시이 마모루의 작품 세편을 하루에 한편씩 상영하는데
어제는 공각기동대
오늘은 인랑
내일은 이노센스

벼르고 벼르기만 하다가 보지 못한 영화를 다시 볼 기회가 생겨 좋았는데
그곳에서 생각지 않게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


마음이 너무 따뜻한 사람........... 오피디
내가 늘 재미있게 만들어 주고 싶은 사람............. 박티쳐
생각만해도 웃음이 나올만큼 좋아하는 사람.............. 변아저씨

우훗~
정말로 종합선물셋트를 선물 받은 기분이다.

변아저씨야~ 신영음 왕팬이기도 하니 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음... 이럴줄 알았으면 좀 이쁘게 단장이라도 하고 가는 건데 말이지.


극장 계단을 올라서던 세 남자의 모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행복 만땅~ 이다.

 

사람이 이다지도 단순하다니......

이렇게 사소한 일이 그렇게 큰 우울도 밀쳐낼 수 있는 거구나! 새삼 감탄한다.



이제부터는 머리 아픈 영화, 공각기동대를 정리해 봐야 할 것 같다.
그래야 내일 이노센스를 무리없이 소화하지.

'┎though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당히 모른척 해줘!  (0) 2004.09.06
쉬는 건 나빠  (0) 2004.09.02
후회  (0) 2004.08.22
가끔은 나도  (0) 2004.08.19
.........  (0) 2004.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