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여기!~ 여기, 여기.
꼭 너희들 데려오고 싶었어.
그렇게 좋아?
응..... 나 웃기지? 너희들을 여기 왜 데려오고 싶었을까?
너희랑은 아무 상관도 없는데...
그때 진짜 좋았었나봐.
들떠있는 친구를 보면서 잠시 부러웠다.
바다와 함께 품은 추억이 있다는 것이...
바다는...
추억과 닮았다.
시간이 지나 다시 와 보면
파도에 쓸려 흔적도 없이 사라졌는데
그런데도,
사라져버린 그 흔적조차도
아름답고, 행복하게 남는다.
어쩌면 그건,
바다가 삼켜버린 것이 아니라,
바다가 그 모든 것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일지 모른다.
'┎though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을 잃다... (0) | 2007.02.06 |
---|---|
궁금... 말 해야 하는 거야? (0) | 2007.02.02 |
문득.. (0) | 2006.12.06 |
잃다 (0) | 2006.11.23 |
가장 무서운 사람은? (0) | 2006.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