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감스럽게도 슈렉2에는 장화신은 고양이가 등장한다.
-에이, 슈렉~ 재밌었는데, 투는 못 보겠군.
했는데... 어찌하다보니 보게 됐다.
피오나 공주와 슈렉의 유쾌한 허니문~
그리고 피오나 공주 부모님이 계신 곳으로의 초대.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바로 요 장면 이후...
반지의 제왕의 골룸과 샘을 연상시키는 고양이와 동키.
패러디와 반전의 묘미가 즐거운 만화영화.
고양이가 싫지만,
왜 슈렉2의 DVD가 갖고 싶은 걸까?
<설탕커피>님의 영화평 중...
근데,.....근데,...근데,.... 피오나는 슈렉을 위해서 슈렉과 같아졌잖아..하지만, 슈렉은 ? 피오나를 위해 인간이 되려하지 않고, 왜 피오나에게 물어보는거야? 네가 진정 원하는게 뭐냐고...?? 왜?? 인간인/아름다운 모습의 피오나가 그대로는 행복해보이지 않을것 같아서?? 자신이 인간의 모습으로는 행복해질것 같지 않아서는 아니고 ??
잠시동안 "마저, 정말 그래" 맞장구 치다가... 아니지...
-피오나는 슈렉과 사랑에 빠지면 영원히 괴물로 남는 건지 몰랐었잖아~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쩜 피오나도 슈렉과 마찬가지로 늪생활이 더 좋았을지 몰라.
다시 아름다운 공주가 되면 마음대로 방귀도 못뀌는 걸~
평생 내숭으로 살아야 하는 미모의 여인은...... 음...... 너무 힘들거야.
그러니까 어쩌면 슈렉이 묻지 않고 마음대로 인간으로 남을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면 평생 우울했을지도 몰라~
'슈렉 역시 아름다운 공주를 원한 거구나! 인간이든 괴물이든 그저 피오나를 사랑한 건 아니었어. 흑흑'
하면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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