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밀검사를 받으셔야 겠네요..
모 그런 류의 이야길 들었을 때... 누구나 떨리고 두려울 거다.
TV에서나 보던 동굴처럼(관처럼 이라고 썼다가 수정함... 두려우니깐) 생긴
기계속에 몸이 들락날락 거릴때
지금 문밖에서 누군가 나를 기다려 주고 있다는 건 정말로 큰 위안이다.
결과가 나올때까지
결과를 확인하러 병원에 가는 날
진료실 앞에서 내 이름이 불리우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
공기중에 산소가 부족한 건지
아니면 내 심폐기능이 정상적이지 못한 건지
조금씩은 숨이 가쁘다.
-아무일도 없을 거야.
-새로운 경험인 거야.
-그냥... 나쁜 흔적이 덜 지워지고 있었던 것 뿐이야.
곁에 있어줄 수도 없고,
손도 잡아 줄 수 없는,
내 옆에 있지만
옆에 없는 아픈 사람...
아무런 격려의 말도,
위로가 되는 말도,
용기를 줄 수 있는 말도 하지 못하지만...
내 마음도 자꾸만 조여 온다.
괜찮을 거에요. 저도 그런 적 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