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

무제

약간의 거리 2004. 5. 29. 09:23

 

아주 많은 시간이 흐른 것 같은 기분이야.

역시 그 책의 뒷부분은 읽는게 아니었어.

널 만나러 가는 길에

그런 내용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리지 말았어야 했어.

 

어제의 비가 모든 것을 쓸어가 버린 것 같아.

나를 남겨두었듯이

너도 그냥 남겨두었으면 좋겠는데...

 

아무런 생각도 나지가 않아.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뭘 해야 할지

무슨 말이 필요한 건지도...

 

그냥 사는 거야.

아직은 내가 이렇게 숨을 쉬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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