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

운수 좋은 날

약간의 거리 2004. 4. 18. 00:16

회사에 있는 콩이랑 대학로를 방황하다가
귀걸이 산다길래 쫓아가서 립글로스 두개나 얻었다. 흐흐^^

오늘은 일진이 좋은 날이군

저녁에 동생이 자장면을 시켜 먹자고 해서 모두가 OK~~~~~~

엄마가 갑자기 간짜장으로 등급을 높였지만 
끝까지 자장을 고집했다. 역시 중국집의 진수는 그것이기에.

제부의 립서비스 덕분에 군만두까지 공짜로 얻고...

역시 오늘은 좋은 날이야~~~~~

면 반젓가락 먹고, 만두 하나를 세번에 나눠 먹었다.
마지막 조각을 자장 양념에 찍어서.
그런데,,,

 

맛이 조금 이상.
어?
다시 자장 양념만 떠서 먹었는데

톡~ 쏘는 맛과 함께 시큼 털털...

자장이 상한 거다.
낮기온이 27도네 어쩌구 하더니... 
함께 자장을 시킨 제부는 벌써 반이나 먹었는데...

동생이 조금, 엄마도 조금

탕탕탕!

이것은 상한 자장입니다.

 

제부는 자학하기 시작했다.

-요리사가 맛을 모르다니.. 저 정말 이럴때 괴롭습니다. 흑흑

애꿎은 만두만 먹었다.

역시나

오늘은


운수 좋은 날일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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