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갑자기 주체할 수 없을 만큼의 우울이 찾아왔다.
작은 진동에도 눈물이 주르륵 흘러서 너무나 난감했다.
가끔이 우울이 나를 방문할 때가 있다.
그러때면 누군가가 그립기도 하고, 무언가를 보러 떠나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문제는 늘 그런 그리움의 주체도,
보고싶음의 흔적도 찾을 수가 없다는 데에 있다.
- 정국장이 자살했네. 금감원 정국장!
매일 신문을 장식하는 살해, 자살...
이런 죽음과 관계된 소식들에 요즘은 문득문득 섬뜻한 느낌이 실려온다.
사람을 죽일 만큼의 격한 감정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그 후 어떻게 마음의 평정을 찾고 살아갈 수 있을까?
자살을 할 만큼의 용기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사람을 죽음에 까지 몰아가는 절박함은 어떤 걸까?
10월의 마지막날.
시월은 늘 내게 이별의 계절이었다.
원래 감정이 느린 나는
어느때부터인가 시월이 되면 다가올 이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나뭇잎도 떨어져 버리는 계절.
겨울 방학,
새학년을 위해 지난 친구들과의 이별,
때로는 졸업.
남들은 아직도 먼 일이라고 생각되는 이런 일들을
시월이면 나도 모르는새에 맘속에서 준비하고 있곤 했다.
어쩌면 지금의 이런 우울, 슬픔도
그런 이별을 준비해 나가는 내 맘속 움직임의 일부 일런지도 모른다.
작은 진동에도 눈물이 주르륵 흘러서 너무나 난감했다.
가끔이 우울이 나를 방문할 때가 있다.
그러때면 누군가가 그립기도 하고, 무언가를 보러 떠나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문제는 늘 그런 그리움의 주체도,
보고싶음의 흔적도 찾을 수가 없다는 데에 있다.
- 정국장이 자살했네. 금감원 정국장!
매일 신문을 장식하는 살해, 자살...
이런 죽음과 관계된 소식들에 요즘은 문득문득 섬뜻한 느낌이 실려온다.
사람을 죽일 만큼의 격한 감정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그 후 어떻게 마음의 평정을 찾고 살아갈 수 있을까?
자살을 할 만큼의 용기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사람을 죽음에 까지 몰아가는 절박함은 어떤 걸까?
10월의 마지막날.
시월은 늘 내게 이별의 계절이었다.
원래 감정이 느린 나는
어느때부터인가 시월이 되면 다가올 이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나뭇잎도 떨어져 버리는 계절.
겨울 방학,
새학년을 위해 지난 친구들과의 이별,
때로는 졸업.
남들은 아직도 먼 일이라고 생각되는 이런 일들을
시월이면 나도 모르는새에 맘속에서 준비하고 있곤 했다.
어쩌면 지금의 이런 우울, 슬픔도
그런 이별을 준비해 나가는 내 맘속 움직임의 일부 일런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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