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집

[신림동] 달콩커피

약간의 거리 2020. 8. 2. 16:43

솔직히 처음 생겼을 때는 그 아이스라떼에 큐브 얼음 커피 막대기를 녹여 먹는 것으로 달콤 커피가 막 유행을 시작할 때라서 유사 브랜드 카페가 하나 문은 여는 느낌이기도 했다.

 

신림, 달콩커피

신림역에서 많이 멀지는 않지만 번화가랑은 거리가 있고, 한블럭 밖에는 안되지만 뒷길이고 해서 이 집에 오래갈 수 있을까, 했는데 아직까지도 잘 운영이 되고 있다.

몇 년을 오지 않다가 최근들어 가끔씩 오게 되었는데

처음 문을 열었을 때보다 커피가 맛있다.

달콩의 아메리카노와 스콘

브랜드 커피는 물론 바로 앞에 있는 꽃집 카페보다 가격도 저렴하면서도 맛이 밀리지 않으니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요새 공부하는 트렌드에 맞춰 테이블마다 멀티탭도 연결해 두었다.

손님이 많지 않을 때는 커피 서빙도 해 주신다.

일요일에도 아침 일찍 문을 열어서 집에서 길을 건너와야 하기는 하지만 쉬는 날 아침이면 여기까지 커피를 사러 나오곤 한다.

 

오늘은 좀 오래 앉아 있을 일이 있어서 커피를 다 마시고 나서 차를 한 잔 더 주문했다.

찻잔이 특이하다. 뜨겁지 않게 잡을 수 있는데 투명한 잔이 차의 색깔을 그대로 보여주니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