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잘 쓰고 싶다.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진심이 없으면 글이 써지지 않는다.
마음이 움직이고 나서야 그 흔적을 남길 수가 있다.
마음이 가지 않은 자리에서는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아도 되는데
마음이 머물고 있는 자리에는 흔적을 남길 수가 없다.
떠나고 나서야 보여줄 수 있는 마음
떠나서 이제는 볼 수 없는 마음
나는 지금
여기 같이 있을 때 마음을 보여주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다.
*****
그래서였구나
그래서 나는 그 짧은 넉줄의 기도문을 쓰는 데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던 거였다.
아직 마음이 그곳에 있어서
조금도 움직이고 싶어하지 않아서
<그때 그 보편지향 기도>
오늘 특별교육 같이 하는 선생님들 한분 한분께 마음을 담은 피드백을 보내고서는 혼자 뿌듯해서 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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