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

하루종일 영화보기: 두번째

약간의 거리 2005. 1. 24. 10:02

 

<하루종일 영화보기>

 

 

이렇게 저렇게 친구들과 스케쥴을 맞추다보면 보고 싶은 영화를 못보고 지나치기 일쑤다.

서로 날짜가 맞지 않아 그럴 수도 있고,

상대는 보기 싫다고 해서 그렇기도 하고,

그 녀석은 이미 봐 버린 거라서 그럴때도 있다.

 

 

지난해 11월에 처음, 하루 휴가를 내서

아침 9시 조조영화부터 시작해 오후 5시에 일정을 끝내는... 하루종일 영화보기를 했었다.

공교롭게도 보고 싶은 영화는 벌써 막을 내렸고 하여

대충 대충 골라봤는데...

 

이번에도 보고 싶은 영화 하나도 못 보고 지나가겠다, 싶어서 부랴부랴 일정을 잡았더니

역시나,

대부분 막을 내리고,

상영을 해도 아침에 한 두번만 하던가, 늦은 시간에만 하던가... 이런 식인거다.

결국 극장을 돌아다니며 보기로 했지만, 그래도 하나는 볼 수가 없게 됐다.

(물론 그것도 다음날 아침에 파주까지 가서 조조영화로 보고 오긴 했지만 ^^)

 

아침 10시부터 시작해서 오후 8시까지~ 세편의 영화를 봤다.

영화 사이에 시간이 좀 여유가 있어서 걷기도 하고 하니.. 그럭저럭 괜찮았다.

 

어떤 사람들은 부러워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헷깔리지 않느냐며 별루라고도 하지만

그냥 저냥 해 볼 만한 일인 것 같기는 하다.

 

그리고 아직은

이런 프로젝트를 같이 해 줄 솔로 친구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지 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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