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

영혼을 기다린다

약간의 거리 2004. 11. 29. 09:50

인디언들은 말을 타고 가다 이따금씩 말에서 내려

자기가 달려온 쪽을 한참동안 바라보고선

다시 말을 타고 달린다고 합니다.

말이 지쳐서 쉬게 하려는 것은 아니고

자기가 쉬려는 것도 아니라

혹시 너무 빨리 달려 자기의 영혼이 미쳐

뒤쫓아오지 못했을까봐

자기의 영혼이 돌아올 때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

바쁘게 살다보니 영혼을 돌볼 틈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며 자기 영혼이

돌아올 때를 기다리는 인디언의 모습이 그리워집니다 

                                        ****** 퍼온글



 

나도 가끔 뒤돌아 보며 살껄 그랬다.
뒤를 돌아보지도, 그렇다고 앞을 보고 살지도 않았다.
그저 바로 지금만 생각했다.
내 영혼은 어디쯤에서 헤매고 있을까?

하루를 기다리면
이틀을 기다리면

아니...

 

1년쯤 기다리면

 

영혼이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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