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

약간의 거리 2007. 9. 29. 17:47

 

꿈에 당신을 보면,

그 날은 어김없이 당신에게서 전화가 왔었는데

 

언젠가부터

꿈에 당신을 보면,

내가 꼭 당신에게 전화를 걸게 됐다.

 

어느날엔가

당신이 말했다, 참 신기하다고.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면 "잘 지내? 아무 일 없어?" 하고 묻는 내 전화를 받게 된다고.

 

꿈에 당신을 보면,

퇴근길 버스 창에 기대어 지는 노을을 보며 생각한다.

당신에게 나쁜 일은 안 생겼으면 좋겠다고.

 

요즘 너무 자주 당신이 꿈에 나타나지만... 나는 그저 생각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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