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거야?
잘 지내고 있는 거지?
자주 찾아주는 사람이지 못해서 미안해
기다리는 거 너무너무 싫어하는 나이면서
언제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자주 안부 물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밥 먹었니? 하는 인사말 듣지 못했다고 화내는 나이면서
그저 잘 있겠거니.. 늘 무심해서 미안해
언제고, 어느때고 찾아가면
불이 켜져 있고
문이 열려 있을 거라고
일방적으로 생각해 버려서 미안해
하지만...
그렇지만...
영원히 닫혀버린 건 아니지?
그냥 잠시 <자리비움>인 거지?
다시 돌아오는 날, 나 화 내 버릴지도 모른다.
말하지 않고 그냥 닫아버렸다고.
그래도 이해해
항상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줄만 알았다니까.
대신에 다시 돌아오면 그때는
항상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 수밖에 없게끔
문턱이 닳도록 들이밀께
별 일 없어?
오늘 기분 어때?
화 나게 만드는 사람 없었어?
웃긴 얘기 하나 해 줄까?
매일 매일 물어줄께.
'┠전하지 못한 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헤어지는 인연 (0) | 2007.03.24 |
---|---|
여전히.. (0) | 2007.02.20 |
좋아요 ^^ (0) | 2007.02.02 |
그리울 때라면 언제라도... (0) | 2007.01.22 |
비. 사랑이 지나다 (0) | 2006.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