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

안녕~!

약간의 거리 2004. 7. 14. 15:26

공중전화

 

 

너의 전화

내 맘을 편안하게 해 줬어

아무 일도 없는 듯 일상을 이야기하고

"울지 않기로 했지?"하고

다짐하듯 묻고는 끊던 전화

 

그리고나서 참 많이 편안해졌어

모든 것이 완결된 느낌 같은 거...

 

어쩜 우리는 만나는 순간부터

이별을 준비해 왔었잖아

그게 8년이나 걸렸네

 

...

 

참 오랫동안 마음 한 구석이 휑할 것 같다

 

 

 

 

 

 

 

                           <공일오비-텅빈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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