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

오늘까지만

약간의 거리 2006. 3. 24. 10:50

그런 거 모르죠, 전화를 할 때마다 이게 끝일 수도 있구나! 마음 졸이는 거... 모를 거야.

 

 

집 앞까지 나를 바래다 주고 돌아서 가는 너를 몰래 골목 입구까지 쫓아나가 눈에서 보이지 않을 때까지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출발하는 버스 창밖으로 고개를 돌려 그가 돌아가는 모습을 끝까지 쫓으면서... 나는 늘 그런 기분이었다.

어쩌면 지금 저 뒷모습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제발 한 번만 뒤돌아봐 줘. 이 길이 영원히 곧았으면 좋겠어.

 

사랑은...

더 많이 표현하는 사람이 약자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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