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

자꾸만 부르지 마세요~

약간의 거리 2004. 2. 16. 14:30

길을 걷다가,
잠자리에 누웠을 때,
버스에 앉아서 창밖을 보다가,
음악을 듣다가,
차를 마시다가,
현관문을 열고 나가다 눈부신 햇살에 잠시 얼굴을 찌푸릴 때,..  라던가....

그렇게 가끔씩

부르고, 또 부를 때가 있는데... 나즈막히...

그런 사람들이란
볼 수 없는 사람들인거죠.
그래서 누군가가 자꾸만 이름을 부르는 건
가슴이 아픈 일이에요.


참, 옆에 있는데도 자꾸만 이름을 부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그 사람의 마음은 다른 곳에 있기 때문이에요.

어쨌거나
자꾸만 부르고 싶다는 건,
나는 그리웁지만
그는 나를 향해 있지 않다는 거라서
가슴이 아파요.

 

그러니까 자꾸만 반복해서 부르지 마세요.

 

 


'┎though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틀림없이 후회하게 될거다  (0) 2004.03.02
사랑이 오래되면...  (0) 2004.02.23
머리가 나쁘면 팔다리 고생  (0) 2004.02.16
치마 입고서 엉덩방아를~~  (0) 2004.02.14
老처녀들의 저녁수다  (0) 2004.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