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

Happiness person don't see watch

약간의 거리 2008. 11. 12. 13:53

 

예상했던 일이 벌어질 따름인데도 가슴이 먹먹하다

예방주사를 맞아도 감기에 걸리는 것처럼.

아무리 여러 번, 아주 오랫동안 연습을 해도 이별이 슬픈 것처럼.

 

마음이란 건,

그냥 놓아두어야 하는 건가?

미리 무언가를 한다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건가?

 

마음을 다잡지 말고

마음이 그렇게 되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야 하나보다.

 

 

 

 

벽에 머리를 기대고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는 나를 계속 힐끔거리던 J

한참을 멀어진 뒤에서야 "좀 따뜻하게 입고 다녀요" 한 마디 한다.

그랬다, 오늘은 비가 왔고, 이 곳은 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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