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댈 어깨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
...
그런 게
있으면 좋겠는 날이 있다
눈이 부시고
살갗이 따금하는
햇살 아래에서도
마음이 추운 날에는
전화기 저편의 누군가나
닿을 듯 말 듯한 거리의 누군가가
숨소리에 귀 기울여 주면 좋겠다
빵굽는 냄새가 너무 고소해서
집앞 단풍 나무가 너무 빨개서
눈물이 핑 도는 날에는
맞은 편의 그대가
가만히 눈을 맞춰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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