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

안녕, 시간들

약간의 거리 2006. 11. 1. 00:35

 

좀 더 예민해져 버렸다.

좀 더 날카로와져 버렸다.

시간이 흘렀고

사랑을 잃어가고 있다.

 

그때의 나는 참 나빴지만

그때의 나는 아마도 착해졌던 것 같다.

 

사랑을 잃으면서 다시

나빠지고 있다.

 

 

안녕, 나의 기억들.

안녕, 나의 시간들.

 

 

미처... 시월을 쓸쓸해 할 여유조차 사라졌었다.

안녕, 2006년의 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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